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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00일
작성자 크로마 조회수 1329
추천수 5 등록일 2017-06-12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500일입니다. 
하늘길이 열리고 학이 되었네요^^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금길과 공마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떤 감사글을 쓸까하다 1년 때 썼었지만 1년이나 되면서 이런 것 밖에 못쓰는게 좀 부끄러워 보여드리진 못했는데, 5개월쯤 더 지나니 이제 좀 편해지기도 했고, 저 같은 분들에게 처음 각오를 다지기에는 괜찮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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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금연의 시작 때가 무척 힘들었었습니다. 

전 평소 좀 소심하지만 꾹꾹 참다가 폭발해 버리는 성격이기 때문에, 금단증세가 뭘해도 짜증나고 화가 났었습니다. 
마약 중독자처럼 버럭버럭 소리 지르고, 벽 치고, 물건 집어던지고.. 
그럴바엔 차라리 피우라는 얘기로 실패한 게 이미 수차례.. 

하지만 결혼해서 2세도 태어났으니 이번엔 어떻게든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던 다짐. 

‘뭘 하던 괜찮아, 담배만 피지마! 
물을 마시든, 
껌을 씹든, 
과자를 몇 만원어치 사 먹든, 
심지어 살인을 한다고 해도, 
다 허락할께! 
담배만 피지마!!!’

흡연하지만 정상인으로 살래, 금연하지만 미친 살인자로 살래의 선택에서 후자를 택한 길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시작했었습니다. 

물론 살인은 커녕 사람 한 대 치지도 못했지만 내가 죽이는게 아니라, 담배가 천천히 사람을 죽이지 말고, 너무 독해서 한대 피면 바로 뇌출혈을 일으키며 죽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야 나의 이 인내와 고통이 죽음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정당성을 얻으니까요.

즐거운 금연, 즐금?
먼 이야기입니다.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아내 뾰족한 한 소리, 회사 작은 스트레스에도 숨이 가빠오고 어떻게든 억누르려 금연껌을 악물며 씹습니다. 
소량의 니코틴이 뇌로 전달되면서 약간의 몽롱함이 분노를 누그러뜨립니다.
그렇게 어떻게든 폭발하는걸 억누르고 있는데 즐금?
금단증세 적은 사람들의 배부른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하루를 힘겹게 쌓아가며
30일, 60일, 100일, 150일, 182일, 270일, 365일을 버텨내 보았습니다. 


그 사이에도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많았지만, 물을 한거푸 마시고, 금연일기 휘갈겨 써보며, 옥상올라가서 XX거리면서 욕지거리도 뱉고 벽도 발로 차가면서,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담배 없이 넘겼습니다. 
그런 경험이 쌓이다보니 이제 스트레스를 담배로 후욱 하며 넘기던 습관이, 저 습관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머 승질 더러워 보이더래도 어떻나요, 내 목표는 담배만 안피는 것인데요. 
그리고 그런 흥분하는 것도 어느정도 니코틴 금단 현상이었는지, 바람 쐬면서 한숨만 크게 내쉬어도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넘길 수 있을 정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이런 경지(?)가 있다니.. 스트레스를 담배 없이 넘기는게 습관이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또 어떤 경지가 올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리곤 이제야 어슴푸레 떠올립니다. 

즐금.
즐거운 금연..

내가 변화하는, 
담배를 잊어가는 신기하고도 즐거운 변화의 경험. 
이것이 공마 윗 선배들이 얘기하던 그 ‘즐금’이란거구나! 


아직도 '잊음'의 단계까진 아닙니다. 
흡연인들을 보면 '좋겠네, 담배도 필 수 있고.. 연기만 오게하지 마라.' 생각하면서 좀 짜증나니까요. 
정말 잊음의 단계까지 가면 옆에서 피건 말건 상관없게 될까요?

즐겁게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500일인 오늘 하루도 또 쌓아갑니다.


 축하드립니다. 500일이시며 이미 평금의 길로 들어서신 것이지요^^ 제 아이디가 "즐거운 금연" 입니다. 오죽하면 즐거운 금연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했겠습니까? 크로마 님은 이제는 즐거운 금연, 즐기는 금연의 경지에 다다르신 듯 하여 부럽습니다. 후배들에게 좋은 글 많이 남겨 주십시요. 특히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일단 추천 꾹^^
Level 즐거운 금연(164 일) 2017-06-12
 전쟁같았던 금연기로군요
금연의 좋은 자료  추천 합니다

참 몹쓸 물건이 담배입니다.
금연심 잘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
Level 우장산(183 일) 2017-06-12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금연 선택은 정말 잘하신 겁니다^^. 
Level 얼룩도마뱀(894 일) 2017-06-12
 금연후, 금연이 제 삶의 전반에 가져다주는 시너지가 워낙 컸었기에 더이상 흡연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누리는 작은 기쁨(?)을 위해 수십가지의 행복을 모두 포기할 순 없었거든요.
장사로 치면 밑져도 한참이나 밑지는 장사잖아요.

500일 축하드리며, 즐금 계속 이어가셔서 꼭 평금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Level 위즈(1360 일) 2017-06-12
 500일 축하드립니다.^^ 
Level 오늘하루만참자(597 일) 2017-06-12
 이제 다리좀 꼬시면서 즐기세요~^^
축하드립니다..^^
Level 소중한약속(1145 일) 2017-06-12
 500일 언젠가는 저에게도 그날이 오겠지요ㅎ
축하드립니다^^
담배야저리가(99 일) 2017-06-12
 축하드립니다 
저도 글이 많이 와닿네요
즐금의 경지에 이를때까진  독하게 맘 먹고 해보겠습니다~^^
정자돌이(2 일) 2017-06-12
 축하합니다. 저도 400일에서 500일을 향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Level 정태섭(400 일) 2017-06-12
 멋지십니다. 저도 500일 까지 아니 죽을때까지 지대한 각오로 ..음~~
홍구리(22 일) 2017-06-12
 500일 돌파...정말 축하드립니다. 사실 1년 지나면 그다음부턴 큰 차이를 못느끼고 그냥 시간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귀에 물려 가기도 하고 그런가 봅니다. 1000 일때도 기념글 올려주세요~~~
Level 어진물고기(1481 일) 2017-06-12
 저도 이렇게 개별 댓글 달아봅니다ㅋ

/즐거운 금연님
이제 겨우 즐금의 'ㅈ'자 쪼오금 알게된 정도인 것 같아요ㅎㅎ 즐거운 금연님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히 보고 있어요^^

/우장산님
네, 저한텐 정말 전쟁 같은 일년이었어요ㅠㅠ 감사합니다. 

/얼룩도마뱀님
항상 감사합니다^^ 추천글보면 얼뱀님 글이 정말 많더라구요!

/위즈님
일년까지 바득바득 버틴건 위즈님의 금연성공률 4% 글이 큰 역할이었습니다. 어떡해든 거기에 들어가 보고싶고, 1년 넘으면 말씀해주신 패잔병들을 치우고 전사자들을 위로하며 새로운 텃밭을 만들어 가보고 싶었거든요. (두 글이 넘 좋았었어요^^)

/오늘하루만참자님
초반부터 조금도 변치않고 일수 늘려가시는 오늘하루만참자님이 일편단심 최고인듯 해요. "담배는 맹독성 농약이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죽는다."  이젠 머리에 세겨지는 문장입니다!

/소중한약속님
조금씩 즐기면서 가볼께요ㅎㅎ 감사합니다!! 

/담배야저리가님
내일이 100일이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일년만 버티면 확실히 편해지더라구요. 

/정자돌이님
전 2세 준비할 때 난임 판정에 비정상정자수가 많다고 나왔어요ㅠㅠ 금연의 큰 이유 중 하나였죠. 화이팅입니다~!!

/정태섭님
400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홍구리님
하루하루 쌓아서 아이콘 레벨업 하나씩 바꿔가다보면 누구나 할수 있는게 금연인것 같습니다. 3주때 힘들지만 우선은 열쇠 하나를 바라보며 힘내세요~!!

/어진물고기님
네, 1년이 큰 기점인것 같아요. 위 글 중반까지는 1년 때 쓴거거든요ㅋ 힘들다고 징징징.. 그 뒤는 조금 편하게 금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역시 스트레스엔 툴툴되면서 금길에 오지만요ㅎㅎ
Level 크로마(500 일) 2017-06-12
 크로마님 금연 500날을 진심 축하 드립니다()()()
멋진글 추천 드립니다..ㅎㅎ!!
성공금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Level 석천(1044 일) 2017-06-12
 애틋한 연인이랑 헤어진게 아니라 지긋지긋한 꽃뱀으로부터 벗어나신 겁니다. 
축하드립니다.
Level 짐(787 일) 2017-06-13
 /석천님
감사합니다~! 석천님을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글에서 풍기는 풀냄새, 흙냄새가 있습니다. 고층건물에 틀어박혀 숨막히게 일하다가도 석천님 글을 보면 잠시 어느 한적한 시골 농장이 떠올라서 기분 좋답니다^^

/짐님
첨부터 애연가는 아녔던것 같아요. 항상 끊어야지 건강도 돈도 잃게하는 이게 뭐라고 얽매여 사나 하면서 끊기를 바랬지만 중독과 금단증세가 심해서 못 끊고 있었죠ㅎㅎ; 아직도 안심하지 않고 계속 경계중입니다! 
Level 크로마(501 일) 2017-06-13
 닉네임도 금연 일수도 비슷한 크로마님 금연 500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Level 크롬(511 일) 2017-06-13
 /크롬님
감사합니다~!! 크롬님도 계속 함께 화이팅입니다!!!
Level 크로마(502 일) 2017-06-14
 금연 500일 축하드립니다~^^ 반천일이 지나셨네요ㅋ 앞으로도 반세기 금연 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지런히 따라가겠습니다^^
Level 161226(171 일) 2017-06-14
 /161226님
감사합니다~! 곧 6개월이시네요. 6개월~1년 구간도 은근 만만치 않았으니 힘내세요~!!
Level 크로마(503 일) 2017-06-15